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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생이 회사생활에서 인정받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 꿀팁

by 𖥦⸝╹✿ 2022. 11. 21.

사회 초년생 때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불투명했습니다. 암흑 같던 시기를 지나 어느덧 5년 정도 경력이 쌓이고 한 파트의 업무를 이제야 스스로 온전히 담당하고 아래에 부사수를 두며 관리자 업무를 하게 되면서, 직장생활에서 인정받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일할 때 무식하게 열심히 해라.

첫인상이 정말 중요합니다. 여기서의 첫인상은 절대로 싹싹하고 밝고 그런 인상이 아닌 일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저는 워낙 내향형이다 보니 밝고 싹싹한 성격도 아니었고, 정말 기본적인 예의만 갖춘 정도였습니다. 처음 저를 보는 사람들은 말이 없다고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데에도 2개월 이상 지나 서부터야 비로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처음에 저는 그냥 앞 뒤 안따지고 무식하게 일만 열심히 했습니다. 잡다한 일도 스스로 다 했습니다. 처음부터 일을 "열심히"만 한 것이지, 절대로 잘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설령 일을 잘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고자 하는 태도가 위의 결정권자로부터 "이 사람은 함께 하기 좋겠다"라고 생각 들게 합니다. 그러니 처음에 어떻게 윗사람에게 보일까 하고 요령을 부리는 것보다는 주어진 일, 그것이 비록 하찮은 일일지라도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임합니다. 이것은 사실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생각보다 이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보니 이것만 갖춰도 일단 상위 %에 든다고 봅니다.

 

처음에 사교성이 없다고, 숫기 없고 외향적이지 않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솔직히 성격적인 부분은 타고 나야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mbti의 e와 i 중 극히 i 쪽에 치우쳐진 사람은 일 열심히 하면 처음엔 다들 쳐다보지도 않다가 약 2개월 지날 때쯤 인정해줍니다. 정상적인 집단이라면 이건 진리였습니다. 조용히 자기 할 일 열심히 하면 주변에서 하나둘 씩 인정해줍니다. 설령 물 흐리는 동료가 있더라도 그 외의 사람이 정상적이라면 시련은 아주 조금뿐이더군요.

 

 

보고할 때 결론 먼저 이야기하라.

물론 100% 다 통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나보다 먼저 들어온 선임, 상사, 사장님한테 업무관련 일을 보고하기 위해서는 결론 먼저 얘기합니다. 주로 위에다가 얘기할 때 좋은 일보다는 안 좋은 일(업무 실수)로 얘기를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초년생 때 돈 관련 부분으로 실수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는 말하는 노하우가 전혀 없던 탓에 오너에게 결과부터가 아닌 과정부터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그것을 듣던 상사는 듣다 듣다 길어져서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고 말을 중간에 자르고 반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돈 실수했다는 "결과"를 바로 말하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사는 "그래? 그럼 다시 돈 줄테니까 처리해"라고 짧게 끝났습니다. 물론 크게 혼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오히려 돈을 잃었다는 사실보다 그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복잡하게 전달하고,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거짓말 치는 경우도 절대 없어야 합니다.

 

동료와 민감한 주제로 이야기 할 때 모른 척 해라.

동료와 민감하고 불편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없는 대화에서는 문제가 안되지만 연봉, 사회 갈등 문제, 돈, 투자 등과 같이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주제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이야기를 해도 반박 또는 의견 표출하지 마세요. 논란의 불씨가 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정도로만 받아치세요. 가끔 회사에서 그러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객관적인 저의 사실은 얘기하는 편이지만 상대방의 철학과 내 철학이 다를 경우, 그냥 상대방의 철학과 가치관에 존중을 해주되 굳이 피곤하게 반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며 적당히 맞장구치세요.

 

위의 의견에 토 달지 말라.

가끔씩 오너(또는 권력자)의 의견에 입장 차이가 생겨서 반박하고 트러블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참으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월급의 권한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각자 본인의 한계치를 생각하여 오너에게는 "네 알겠습니다" 위주의 대답만 합니다. 오너의 의견에 이야기를 보태는 경우는 "네 의견은 어때?"라고 상대방이 물어봤을 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100%는 아니지만 통상적으로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저의 한계선까지는 사회생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의 오너 또는 내 위의 인사 권력이 있는 자에게 맞춥니다. 하지만 제 한계선을 넘어가면 그때는 퇴사 및 이직을 고려할 타이밍입니다.